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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저렴하게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 인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by 뜻깊은채널 2019. 8. 10.

급하게 떠난 인천 동구 나들이~

 

인천 VR체험관을 나온 후

 

근교에 아이들과 갈만한 곳을 찾아 보았어요~ 

 

가까운 곳에 갈만한 곳들이 좀 보이던데~

 

인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이 눈에 띄었어요

 

 

아파트에서만 생활한 우리 아이들에게,

 

예전의 70~80년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입장료와 위치 등을 보니~ 

 

일단 2키로 안쪽에~ 

 

입장료도 매우 저렴해서...

 

주차 생각 안하고 일단 출발했어요~ 

 

 

 

 

네비님께서~ 

 

목적지 부근이라 안내를 종료한다고 하는데...

 

헐~ ~ 주차장 매우 협소~ 자리도 없고...

 

도로 양쪽에는 차들이 주차를~ ㅠㅠ

 

그래서 조금 내려가 보았어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주차라인에 주차를 겨우 했네요~ 

 

라인 끝쪽으로 경사가 얼마나 졌던지 바닥 긁을뻔했네요~ 

 

 

 

차에서 내렷더니~ 이제 등산을 시작해야겠더라구요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 경사가 ㅠㅠ

 

계단을 몇개나 걸었는지 ~ 다리가 후들후들

 

이제 건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무지개색 바람개비들이 ~ 이날 날씨가 엄청 더웠는데~ 언덕 꼭대기라 그런지~ 바람도 살살 불더라구요

 

 

대충 건물은 이러하고~ 

 

이제 매표소쪽으로 갑니다.

 

오~ ~

 

가는 길에 이런 이쁜 우산들이~ 

 

포토존 같더라구요~ 

 

몇장찍고 다른분들 사진 찍어서 언능 이동했어요~ 

 

 

요기를 지나면 바로 매표소??? 입구가 나오네요~ 

 

입장료는 기억은 안나지만 매우 저렴하다~ 

 

거의 공짜네 ~ 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이제 아이들과 함께 입장합니다.

 

 

 

이건 그 옛날 불을 밝히던 도구들이었을테고요~ 

 

캔을 재활용한 것도 보이네요~ 

 

캠핑을 가끔 다니는 저희는 갬성용으로 콜맨 루미에르를 사용하는데~ 

 

비슷하게 생긴것도 있네요~ 

 

 

 

이건 스케이트 인것 같고요~ 

 

스피드 스케이팅용인듯요` 

 

 

와우 밥~ ~ ~

 

석유풍로도 있네요~ 

 

정식 명칭이 풍로인데~ 이때는 곤로라고 일본식으로 많이 불렸져

 

여기까지는 제가 못보았거나 봤어도 기억에 안나는 물건들이네요~ 

 

 

 

운동회 할때 사용하던 도구 들이네요` 

 

오재미?? 암튼 박 터트릴때 마구 집어 던지던 것이고 

 

곤봉인듯한데~ 

 

요기 있는 것도 저는 못봤네요~ 

 

곤봉은 플라스틱 재질에 모래를 담아서 사용했던 기억이 있는데~ 

 

나무 재질은 처음 보네요` 

 

 

이건 책가방과 물통인건가???

 

가물가물한 기억에 쓰리쎄븐인가??

 

거까지는 본것 같은데~ 

 

이 가방도 제 나이때보다 오래된것 같네요~

 

 

도시락과 음료라~ 

 

암바사, 밀키스, 맥콜, 세븐업, 코카콜라~ ~ 

 

역시 탄산 음료는 병이에요~ 

 

맥주도 병맥이 더 맛있다는~ 

 

 

너희들은 무었이냐?

 

아카데미과학은 친숙한 브랜드이지만,

 

저런 장난감은 본적이 없어서 ~ ㅋㅋㅋ

 

레트로 감성 엄청 나네요` 고바리안이라니~ 이건 Go 바바리안인가???

 

 

 

참고서와 학용품도 보이고요~ 

 

연필깍이는 무슨 리벌버 탄창 같이 보이네요 ㅎㅎㅎ 

 

 

 

본적 없는 교복~ 

 

대충 보다보니~ 제 세대는 아니고

 

저희 부모님 세대 정도 될 것 같더라구요~ 

 

70년대 후반 80년대 초반인 저희는 못본것들이 대부분....

 

 

 

이건 방범창인듯~ 

 

 

올~ 연탄이다~ 

 

안도현 시인이 생각나네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따뜻한 사람이었느냐?

 

 

그러게~ 요즘 같이 각박한 세상에서~ 

 

내가 따뜻한 사람이었을까?

 

나는 따뜻한 사람일까?

 

여유롭게 살아야 하는데~ 참~ 

 

 

 

이런 포스터???
  
과학생활을 이룩하자니~ ㅎㅎㅎ

 

 

 

마지막 ~ 사진?

 

그림인데~ 

 

실감나더라구요~ 

 

이런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다면~ 

 

달동네 오르는 것도 내려오는 것도 힘들었겠지만,

 

낡고 허름하겠지만,

 

누군가에겐 가장 편안한 안식처이지 않았을까?

 

힘든 일을 마치고~ 

 

나만의 공간을 항해 하나 둘 계단을 오를때~ 

 

몸은 고단하겠지만,

 

마음만은 행복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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