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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텔콘

비보존 주주연대의 입장문 및 요구서

by 뜻깊은채널 2020. 1. 14.

 

비보존 소액 주주분들이 연대를 결성해, 213만주나 모으시고,

 

입장과 요구사항을 비보존 및 이두현 대표에게 보냈네요

 

1224 사태 ㅎㅎㅎ 이날 비보존 뿐만 아니라 텔콘 등 관계사도 전부 하한가 맞았죠 ㅠㅠ

 

텔콘도 텔콘사수대인지? 한참 활동하다가 지금은 흐지부지 된것 같고....

 

주주들 모여 의견 개진하는건 좋은 것 같네요.

 

24일 감정적인 임상 실패 소식글 게재에 이어,

 

지분가치 희석되고 주가 폭락에 비보존 주주분들도 화가 많이 나셨을것이고,

 

갑자기 루미마이크로 등장에, 다이노나 등등...

 

소문만 무성한 직상장과 우회상장 등등...

 

 

그런 부분을 정리해주시길 요구하는 것 같네요.

 

전문은 아래에...

 

 

 

 

 

 

주주연대 입장문 및 요구서

▶ 발신: 비보존 주주연대

▶ 수신: (주) 비보존, 이두현 박사님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49, 604호(성수동 1가, 서울숲코오롱디지털타워 3차)

이두현 박사님,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동장군이 한반도를 강타하며 만물을 웅크리게 하는 겨울의 한복판에 연일 폭락하는 주가를 지켜보는 주주들의 마음 또한 바싹 얼어붙는 요즘입니다. 실망스러운 3a 결과와 의도를 알 수 없는 무성의한 공지로 인해 주주들은 망연자실한 마음뿐입니다.

 

오피란제린의 효용과 가치에는 이상없다는 사측의 공식 입장을 받아들여 우리 주주들은 남은 임상일정을 끝까지 동행해보려 합니다. 그 전에 회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또 임상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뜻이 있는 주주들이 모여 비보존 주주연대를 구성했음을 알립니다.

 

우리 연대는 2020년 1월 13일 공식출범했으며, 현재 약 467여 명의 주주가 동참한 가운데 213만 주에 달하는 주식 수를 실제 계좌 인증을 통해 모았습니다. 이는 상법 제366조 1항에 의거 임시주총을 소집할 수 있는 3%를 상회하고 있으며 주주들의 지속적인 합류로 추후 사안 발생 시 더 많은 주식을 위임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두현 박사님.

우리 주주들은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에 성공하여 VIVOZON 사명이 백악관에 울려 퍼지길, 대한민국의 국격이 세계시장에서 한 단계 올라갈 수 있기를 그 누구보다 간절하게 소망하고 있습니다.

 

단타, 테마주 매매꾼이 아닌 진성 주주임을 자처한 우리 주주들은 험난한 길, 오피란제린에 대한 믿음 하나로 버텨내고 있습니다.

 

허나 사측의 불통과 反주주적인 사측의 행보로 시장에서 불신의 싹이 커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주가를 떠나 임상과학자로서의 이두현 박사님 명성과 비보존의 브랜드가치가 시장에서 변색되어가는 것을 보면 참담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남은 임상 일정 동안 우리 주주연대는 사측과 동행하고자 아래와 같이 요청사항을 공식적으로 전달합니다.

 

 

첫 번째, 1월이 가기 전 주주 간담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합니다.

 

속칭 <1224 사태> 이후 주가는 폭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회사는 주가 부양 따윈 안중에도 없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니, 주가가 폭락하기를 원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경영과 임상에 대해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던 기자간담회 개최는 늘 그렇듯 또 번복하며 없는 일이 되었고 이에 시장에서는 ‘지키는 약속 하나 없는 거짓 기업’이라는 의구심만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소한 주주와의 약속 하나 지키지 못하는 기업이 세계 의학계에 획기적인 특이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믿지 않습니다.

 

과거 주총장에서 Science를 강조하셨던 분이 바로 이두현 박사님이십니다. 과학이라는 것은 막연한 정황에 대한 추측과 예상으로 결론 내리는 것이 아니라 명백한 논거와 계산된 이론을 바탕으로 현상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행위입니다. ‘모르쇠’로 일관하고, 했던 말을 번복하는 행위는 과학자의 명성에도 치명적일 것입니다.

 

주주간담회를 1월 내 개최하여 시장의 오해를 풀고 주주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두 번째, 임상에 대한 자료를 정식으로 요청합니다.

두 번째, 3a상의 2차 지표 데이터와 3b 프로토콜을 요청합니다.

 

1차 지표는 박사님께서 ‘명백한 실패’로 강조하신 만큼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2차 지표 구제약물 사용량 및 요청 횟수, 첫 번째 구제약물 요청시간, 오피오이드를 사용하지 않은 환자 비율 등 모든 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공지를 통해 밝히셨던 만큼 이에 대한 데이터를 시장에 명백히 공표하시길 요청하는 바입니다.

 

특히 2차 지표 중 위약군과 실험군에서 수술 중, 수술 후 각기 투여한 오피오이드 양을 상세히 공개해주시기 바랍니다. 2차 지표 달성 데이터만 개략적으로 공개했어도 시장의 충격은 지금처럼 크게 번져나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세 번째, 전반적인 추후 사업일정에 대해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상장과 지분정리에 대한 내용을 요구합니다.

 

3a 실패에도 불구하고 상장을 추진한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으며 비보존은 루미마이크로, 에스맥, 볼티아 등 기존에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기업들과 지분정리 작업을 급박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시장에는 숱한 낭설이 떠돌고 ‘비보존은 주식 장사하는 회사’라는 오명이 덧씌워졌기도 합니다.

 

우리는 공개된 자본시장에서 기업 일부에 대한 소유권을 나눠 가진 주주들입니다. 기업의 주인이 기업이 하는 일을 모른다는 것은 언어도단입니다. 지분정리와 상장 일정에 관한 내용을 명명백백히 시장에 공개하시기 바랍니다. 기업 경영에 치명적인 긴밀한 내용이라 세세히 오픈하지 못한다면 대략의 윤곽이라도 주주들이 오해하지 않을 수 있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BT와 LO, 그리고 2b 논문 출고 일정에 대해 질의합니다.

 

박사님께서는 지난 주총에서 3a 결과가 나오면 그 초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BT지정을 신청할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3상 2차 지표만으로도 NDA 승인을 받는 사례가 있고 임상 초기단계에서 LO가 진행되기도 하기에 현재까지 근 10년간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BT와 LO에 대한 계획은 충분히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와 관련해서도 시장에는 글로벌 제약사와 10조원 딜을 추진하고 있다, 각 대륙별 1개씩 LO 협상을 진행중이다는 등 시장에서 무수한 낭설이 떠돌고 있습니다.

 

BT, LO, 2b 논문 출고 일정에 대한 개략의 틀과 일정을 공지하시어 ‘풍문만 낭자한 거짓 기업’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업무 추진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정기적인 소통과 악의적 뉴스 배포자 강경 대응을 요구합니다.

 

비보존은 더이상 소규모 벤처기업이 아닙니다. 외형이 이미 시가총액 1조 원에 달하며 OTC시장에서 공개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준상장사입니다. 그러나 비보존은 비상장 소규모 벤처라는 허울 뒤에 숨어 ‘불통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임상 진행, 관계사 지분 취득과 같은 기업 경영에 중차대한 일들을 어둠에 숨어 조용히 처리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주들은 더이상 비보존 관련 소식을 검증되지 않은 지라시와 풍문으로 접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에 분기 단위 정기 주주간담회와 격주 단위 IR레터 발행을 요구합니다.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식 장사하는 껍데기 임상 회사라는 시장의 오명을 단계적으로 풀어갈 것을 권고하는 바입니다.

 

또한 38 사이트 게시판에서 회사에 악의적인 허위 뉴스를 배포하며 주가 폭락을 부추기는 세력들이 있습니다. 이전에 회사에서도 수시로 이들을 모니터링할 것이며 필요시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 천명한 바 있으나 이 또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보가 부족한 임상회사 특성상 작은 소식에도 주가는 등락을 합니다. 악의적으로 허위 뉴스를 게시하여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세력들에게 강력하게 대응하시어 일벌백계의 사례를 만드시길 요청합니다. 이런 선례를 한 차례 만들고 나면 악의적인 세력들이 추가적으로 활동하지 못할 것입니다. ​

 

 

이두현 박사님,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타 임상회사 3상 결과를 두고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은 수년간 장기투자를 해온 진성주주들은 실패 소식에 시장에서 퇴출되고, 단기 반등을 노리고 들어온 주식 매매꾼들은 뒤이어 찾아온 급등에 큰 수익을내고 주식을 팔아치웠다는 사실입니다. 사측에서 임상결과에 대해 성실하게 공지만 냈어도 이런 참극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 비보존 주주들은 이두현 박사와 임상연구원, 그리고 회사를 믿고 수년째 투자하고 있는 진성주주들입니다. 우리는 그 누구보다 오피란제린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으며, 이역의 먼 땅에서 임상을 진두지휘하시는 이두현 박사님의 건강과 안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건전한 소통과 투명한 경영으로 이박사님에 대한 신뢰 하나로 수년을 인내하며 동행하는 우리 진성 주주들에게 결실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비보존은 그 누구도 밟아보지 않은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가고 있습니다. 이번 3b 임상은 회사 존립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주들은 당신을 믿고 당신이 가는 길 함께 동행하며 끝까지 응원하려고 합니다. 당신의 언행과 손길 하나하나에 각 주주들의 삶과 가정이 달려있다는 사실을 주지해 주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우리 주주들은 이두현 박사님이 주식시장에서 큰돈을 벌어들인 장사꾼이 아닌 ‘세계 최초의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세계 의학계에 길이 남을 위대한 임상과학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비 보 존 주 주 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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