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앞,
도로와 인접한 인도와 경계에는 작은 녹지가 있어요
나무들이 가로수 같이 자라고 있고,
듬성듬성 클로버와 잡초들이 자라고 있네요.
항상 보던 곳이기에 전혀 새롭지도 관심 갖지도 않았는데,
클로버 하나가 눈에 띄었어요.
정확히 네잎이네요.
저렇게 황량한 땅에서, 자세를 낮추고 피었네요.
다른 클로버처럼 건강해 보이지도,
이뻐 보이지도 않았지만,
군락을 이루지 않은 곳에서 혼자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네잎 클로버
Four-leaf clover는 세 잎이 보통인 토끼풀의 기형이라고 하죠.
네잎 클로버는 행운의 상징이라고 하는데,
속설에 따르면,
나폴레옹이 전쟁 중 발 아래 클로버 무더기 속에서
우연히 네 잎 클로버를 발견하고 고개를 숙인 덕분에 날아오는 총알을 피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는...
설이 있지만.... 정확히 왜 그런 행운의 상징이 된지는 모르겠네요.
제 생각엔 희귀성에 있다고 생각되네요.
보편적인 흰꽃 클로버 종 안에서 발견되는 네잎 클로버는 1/10,000의 확률로 나타난다고 하니
쉽게 볼 수 없는 것이기에 행운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 같네요~
별건 아니지만,
뭔가 행운이 올까 하는 생각을 해본 하루였네요~
생각해 보면 무관심 속에서 그냥 지나치는....
항상 옆에 있었는데 잘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그런 일들도 참 많은 것 같네요
네잎 클로버 행운의 상징처럼...
모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한 하루 하루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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